여성상인들의 생애구술사를 쓴 작가들의 이야기
여성상인들의 생애를 듣다, 시대를 듣다<망원시장 여성상인 구술생애사 작가들의 이야기> 여는 글※망원시장 여성상인 9명의 구술생애사가 담긴 책 <오늘은 맑음>(푸른북스, 2017)을 기록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서문을 쓴 최현숙씨는 구술생애사 작가로 <천당과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막다른 골목이다 싶으면...
View Article래리 나사르 판결…우리는 생존자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었나?
성추행 의사에 175년형 선고, 법정에선 무슨 일이…156명의 여성들이 일주일 동안 증언대 올라지난 24일, 미국 법정에서 성범죄자에게 최장 175년형이 선고됐다. 피고는 미국의 미시건 주립대학 체조팀의 주치의이자 미국 국가대표 체조팀 주치의기도 했던 래리 나사르(Larry Nassar). 그는 20년 동안 160명이 넘는 십대여성과 성인여성을 성추행한...
View Article그래미에선 하얀 장미로 “Time’s Up!”
그래미 시상식을 둘러싼 페미니즘의 순간들<블럭의 팝 페미니즘> “Time’s Up” 레드카펫을 수놓은 하얀장미※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고자 합니다. [필자 블럭] 페미니스트저널 <일다>세계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는...
View Article인공지능 로봇에 왜 성별을 부여하는 거죠?
‘인공지능과 젠더’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서대문자연사박물관 SF토크콘서트와 강연 참가기감정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국의 TV시리즈 <휴먼즈>(Humans)에는 ‘니스카’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니스카는 데이비드 앨스터라는 과학자가 만든 감정을 가진 로봇 중 하나로, 여성의 몸을 가지고 있다. 니스카는 데이비드로부터 당한 성적...
View Article보이지 않는 풍경을 그리는 아티스트 세오 나츠미
쓰나미가 휩쓴 거리에도 이야기는 남아있다보이지 않는 풍경을 그리는 아티스트 세오 나츠미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국제현대예술제인 요코하마트리엔날레2017에서 세오 나츠키 작가는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이와테현 리쿠마에다카다를 주제로 한 회화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두 겹의 거리>를 출품했다. 1988년 출생의 최연소 작가였다.파괴된...
View Article수화기 너머의 엄마
엄마와의 통화[머리 짧은 여자 조재]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해해야 할까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딸. 뭐하고 계시나.그냥 집에 있죠 뭐.어째 전화를 한 통 안 하시나?내가 전화가 끊겨서 전화를 못했네.아이고. 그래서 못하셨어요?네…. 근데 엄마 목소리가 술 마신 목소린데.엄마 술 안 마셨어요~거짓말.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다 알아요.아빠...
View Article미투에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괴물’키우는 문화예술계 성폭력…정책적 대안 나와야여성문화예술연합, 미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도 마련 촉구 (박주연)지난 1월 29일 JTBC 뉴스룸에서 서지현 검사가 검찰 조직 내 성폭력을 고발한 것에 이어, 최영미 시인이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은 <괴물>이라는 시가 회자되며 문단 내 성추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러한 고발은...
View Article영유아부터 성인까지…잠이 부족한 사회
잠이 부족한 사회[최하란의 No Woman No Cry] 다이어트 vs 건강(중)※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영유아부터 성인까지…수면 부족 사회한국인의 평균 수면...
View Article한 사람 한 사람의 숨결이 스민 재래시장
“시장, 하면 무엇이 생각나니?”<망원시장 여성상인 구술생애사 작가들의 이야기> 박채란 작가※망원시장 여성상인 9명의 구술생애사가 담긴 책 <오늘은 맑음>(푸른북스, 2017)을 기록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박채란씨는 동화작가이자 예술단체 <빛나는 순간>의 공동대표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View Article난민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내 몸에는 흉터가 많다”<우리 자신의 언어로-독일 난민 여성들의 말하기><일다>의 지면을 빌어 독일에 살고 있는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로 했다. 베를린에 있는 정치 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발행한 책자 <우리 자신의 언어로–독일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에...
View Article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서 무서워
푸른 날<아주의 지멋대로> 이야기 III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 지구별에 사는 인간종족입니다. 글을 그리고 그림을 씁니다. [작가 소개: 아주]▶ 엉엉 ⓒ일다 (아주의 지멋대로)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
View Article일상을 사는 몸, 깨어있는 시간들
난세를 주파하는 ‘몸의 힘’<여자가 쓰는 집과 밥 이야기> 몸 탐구③※ <학교종이 땡땡땡>, <남자의 결혼 여자의 이혼>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풀 뽑는 할머니의...
View Article육십을 앞두고, ‘지금이 참 좋다’
시장 안에 내 가게가 있다는 게 좋아<망원시장 여성상인 구술생애사 작가들의 이야기> 문양효숙 작가※망원시장 여성상인 9명의 구술생애사가 담긴 책 <오늘은 맑음>을 기록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문양효숙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가끔,...
View Article성폭력은 여성건강권 해치는 고위험군 유해 요소
여성의 건강권 문제로 바라본 ‘성폭력’<반다의 질병 관통기>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 질병을 어떻게 만나고 해석할 지 다각도로 상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질병을 관통하는 지혜와 힘을 찾아가는 <반다의 질병 관통기> 연재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일다> 바로가기“선생님, 내가 뭘 잘못했소?”전화기 너머로 따지듯 말했다....
View Article뭐라고? ‘낙태’가 죄라고?
‘인권이 아닌 인구’에 따라 임신중단 담론이 바뀌다<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운동>① 낙태죄의 역사 살펴보기※ 한국의 낙태죄 현황과 여성들의 임신중단 현실을 밝히고, 새로운 재생산권 담론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운동’ 기사를 3회에 걸쳐 싣습니다. 이 기사의 필자 ‘앎’님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활동가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View Article젠더가 어쨌다고?
젠더가 어쨌다고?[머리 짧은 여자 조재] ‘젠더 무법자’를 읽고‘본인도 모태 신앙을 가진 기독교 신자이다. 따라서 성경에서 금지한 동성애가 이 사회에 확산되는 것에 반대한다.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게 아니라, 동성애라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차별하는 것에 반대한 것이다.’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측이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안...
View Article가시화되지 못한 여자들의 일 경험
이력서를 쓰는 밤<나를 구성해온 일들의 기록> 첫 번째 이야기※ ‘줌마네’에서 지난해 9월 <인간적으로 돈버는 힘 기르기: 나를 구성해 온 일들의 기록>이라는 이름의 캠프를 열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거나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그래서 가시화되지 못한 여자들의 일 경험에 이름을 붙이고 당사자 스스로 그 의미를 찾아내기 위한 자리였다. 그...
View Article“저는 열심히 살아오지 않았어요”
“저는 열심히 살아오지 않았어요”<나를 구성해온 일들의 기록> 두 번째 이야기※ ‘줌마네’에서 지난해 9월 <인간적으로 돈버는 힘 기르기: 나를 구성해 온 일들의 기록>이라는 이름의 캠프를 열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거나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그래서 가시화되지 못한 여자들의 일 경험에 이름을 붙이고 당사자 스스로 그 의미를 찾아내기 위한...
View Article이력서를 다시 쓰는 시간
나를 닮은, 새로운 이력서 만들기<나를 구성해온 일들의 기록> 마지막 이야기※ ‘줌마네’에서 지난해 9월 <인간적으로 돈버는 힘 기르기: 나를 구성해 온 일들의 기록>이라는 이름의 캠프를 열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거나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그래서 가시화되지 못한 여자들의 일 경험에 이름을 붙이고 당사자 스스로 그 의미를 찾아내기 위한...
View Article“우린 퀴어이고 여기 있다. 익숙해져라”
“우린 퀴어이고 여기 있다. 익숙해져라”2018 평창올림픽에서 프라이드하우스의 활동을 따라가며설 연휴였던 2월 17일 토요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까페, 연휴인데도 이른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까페 안은 ‘프라이드하우스’라는 말과 함께 무지개 플래그로 꾸며져 있었다. 커다란 스크린에는 평창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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