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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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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서 하는 포옹은 괜찮으신가요?

[기획의 말] 페미니스트로 살고자 하는 국어 교사들이 모여 교실과 학교에서 성평등한 국어 교육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평등 국어교사 모임’을 만들어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만들어 온 국어 교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메일 주소 femi_literacy_t@naver.com일다의 책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운동장에서 포옹한 죄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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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섬이 없는 지도〉 김성은 감독 인터뷰

2018년 6월, 예멘 난민 549명(남성 504명, 여성 45명)이 제주를 찾아왔다. 낯선 존재들의 방문이 제주 사회를 두드린 거다. 그러자 이들을 경계하고 차별하며 구분 지으려는 이들이 목소리를 냈다. 예멘 난민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도 금세 퍼져나갔다. 하지만 모두가 낯선 존재를 꺼렸던 건 아니다. 환대의 마음으로 손을 내민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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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가 나와 같아!”

[이주 배경 청년의 목소리] 한국에 온 이주민, 난민들과 만나며(上)※국제결혼 가정이나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한 청(소)년들, 아동 청소년 시기에 중도 입국한 청년 등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년 담론 안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이주 배경 청년 당사자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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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출신 난민여성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머리 땋기 기술을 가진 라이베리아 출신 오펠리아씨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출국기한 유예 상태에서 난민신청 중인 오펠리아씨는 2009년 남편과 함께 국내 입국했다. 오펠리아씨는 본국에서 머리 땋기를 배웠고 미용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한국에서 오펠리아씨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다른 여성들과 함께 일을 해오다, 2012년 드디어 자신의 미용실을 오픈했다.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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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페미니즘

강릉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돈벌이는 별로다. 물건을 많이 팔지도 않고, 많이 산다고 해도 손님을 설득하여 물건 몇 개는 내려놓게 하는 가게, 내일상회는 제로웨이스트 가게이다.   ▲ 대안물품을 소개하고 필요한 만큼 담아가는 제로웨이스트 가게 내일상회 내부   ©전진 처음부터 밝히자면, 내일상회는 가게를 표방한 작당모의 공간이다. 가게는 사람들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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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년 여성들이 만든 ‘다세대 공생형 커뮤니티’

내가 나이 들어 누군가로부터 돌봄이 필요해져도 나답게 살 수 있을까.사실 이는 현재 고령이든 아니든 어떤 세대든 공통으로 느끼는 불안이 아닐까. 일본의 도치기(栃木)현 나스마치(那須町)에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한 다세대 공생형 커뮤니티 ‘나스 마을 만들기 광장’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스로 향했다. 더구나 그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1970년대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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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완성기’ 여성들의 생활 설계를 돕고 싶다

일본 도치기(栃木)현 나스마치(那須町)에서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 다세대 공생형 커뮤니티인 ‘나스 마을 만들기 광장’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세 사람을 만났다. 주식회사 ’나스 마을 만들기‘의 지카야마 케이코, 사사키 토시코, 구시비키 준코 씨. 1970년대 우먼리브(여성해방운동)에 참여하면서 처음 만난 셋은 현재 고령자 주택 제작과 운영 분야에 종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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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편향된 젠더 레이어 분석

[백래시 시대, 페미니즘 다시 쓰기] 외인구단 리부팅: 여자야구 “여성분들은 일단 배트에 맞으면 안타인 줄 알고 환호하는데, 파울이었습니다.” 5월 14일,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논란이 된 김수환 캐스터의 발언이다. 선수 출신 박재홍 해설위원 역시 맞장구를 치며 비슷한 대화를 이어가, SNS 상에서 ‘여성 혐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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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간에 여성 시인 만나기

페미니스트 국어 선생들이 말하는 ‘요즘 학교 어떤가요’③ 이제껏 국어 시간에 만난 시인들을 한 명씩 불러보자. 윤동주, 백석, 이육사, 김소월, 한용운, 박목월, 박두진, 유치환, 이용악, 서정주…. 익숙한 호명에 몇몇은 얼굴까지도 또렷이 떠오른다. 그들은 국어교육 내에서 더는 도전받지 않는 뚜렷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들의 위상은 너무도 확고하여 일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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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촬영영상의 무단유포 ‘관행’에 제동 건 연예인

피해자 편에 서는 법[法] 곽현화 씨의 긴 싸움이 갖는 의미 곽현화 씨의 사건을 맡게 된 것은 2017년 초, 독립PD협회에 소속된 김영미 PD의 이야기를 통해서였다. 당시 곽현화 씨는 ‘명문대 출신 개그우먼’, ‘미녀 개그우먼’ 등으로 불리며 대중의 인기를 모으고 있었지만, 나는 사건을 맡기 전까지 그에 대해서도 그가 겪고 있던 사건에 대해서도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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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산업재해가 대를 잇고 있다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  이혜주(가명): 1977년생. 1995년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입사. 현장직 디퓨전 공정에서 근무. 2000년 퇴사. 2003년 재입사. 2011년 퇴사.김지윤(가명): 이혜주의 아들. 2008년생. 선천성 식도폐쇄증, 콩팥무발생증 등 증상. 어떤 사람의 이야기는 간략한 이력 소개만으로도 맥락이 그려진다. 어떤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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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색깔은 없어

[이주 배경 청년의 목소리] 멘티가 자라서 멘토가 되기까지 나는 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한국이지만, 유아 시절 어머니의 나라에 가서 지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한국어도 전혀 몰랐고, 당연히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아버지의 무능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빠는 가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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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외국인 아이들이 한국에서 자라고 있다

[이주 배경 청년의 목소리] 세상이라는 무대에 평등하게 설 수 있길 나는 2004년의 어느 일요일 서아프리카 토고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나기 전날, 어머니와 아버지는 뮤지컬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이야기가 좋았다. ▲ 수많은 외국인 아이들이 한국에서 자라고 있다. 이들이 성인의 문턱을 넘을 때 비자 등의 문제로 꿈을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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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들의 경험을 듣다

질병과 노쇠로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할 때 복지체계가 제공하는 돌봄은 방문간호와 데이케어가 있고, 이게 어려워지면 요양병원-재활병원으로, 그것도 어려워지면 요양시설로 의존하는 몸의 이동이 이루어진다. 혼자 사는지, 가족과 함께 사는지에 따라, 그리고 가족이 돌봄서비스 체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얼마큼 확보하고 있는지에 따라 의존의 양상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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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유고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나를 어제처럼 살게 하지 마시고어제와 함께 살게 하소서(…)내게서 떠나는 것들이조용히 문지방을 넘게 하시고다가오는 것들을 가만히 받아 안게 하소서(…)- 이순자 유고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수록작 ‘신년의 기도’에서 ‘거리두기’가 잘 되지 않는 글들이 있다. 날것의 삶이 담긴 이야기 속에 한 존재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것이 느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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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동굴’에서 여자들은 무엇을 할까

‘남자들은 자신만의 동굴이 필요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이 문장에는 마치 고독이 남자들만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기는 생각이 들어있다. 여자는 자신만의 동굴이 필요 없을까? 조용하고 고독한 시간이 다른 성별들에겐 필요 없는 것일까? 아멜리 뿔랑의 동굴 〈아멜리에〉의 원제는 〈아멜리 뿔랑의 멋진 운명〉이다. 당시 짝수 글자로 영화 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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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성장소설 읽다가 발견한 ‘성별 편향’

다음 표는 2015 개정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성장소설 목록이다. ▲ 2015 개정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성장소설 목록  ©일다 성장소설은 주로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성인의 세계로 입문하는 인물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정신적 성장,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각성의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을 지칭한다.(최현주, 『한국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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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섹스, 결혼 없는 무성애자의 ‘가족-되기’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恋せぬふたり, 2022)은 일본 공영 방송 NHK에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시리즈다. “밤 드라마”(よるドラ)로 편성되어, 조금 늦은 시간인 밤 10시 45분부터 방송되긴 했지만, 성소수자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가 NHK에서 방영되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그리고 더 궁금해졌다.극본을 쓴 건 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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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유도선수의 미투

2019년 1월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의 미투(#MeToo)로 체육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투 사건을 연달아 맡았던 나는 여러 문의를 받으며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주중의 일과에서 소화 못한 서면을 쓰려고 출근한 어느 일요일, 생면부지 신입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청소년 시절, 코치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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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하나 없는, 성폭력 가해자의 ‘연인’ 주장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유도부 코치로부터 지속적으로 겪은 성폭력을 세상에 알린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 신유용의 ‘미투’ 형사재판이 시작되었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 피해자가 증언을 하러 간 날, 방청석에는 피해자를 응원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재판부가 방청인들을 퇴정시키고 비공개 재판을 하자고 하여 마찰을 빚었다. 피고인을 퇴정시켜 달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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