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시대의 돌봄노동 누가, 어떻게 하고 있나
코로나 시대 뒷받침하는 ‘돌봄노동’의 가치는 여전히 뒷전언제까지 여성 몫으로, 저임금 불안정 노동으로 남길 것인가!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이 장기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은 세계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도 경제 위기와 더불어 노동자들이 직면하게 될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View Article“주부도 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 광고에 화가 납니다
“주부도 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 광고에 화가 납니다국가배상소송 제기한 일본 가정방문 요양보호사 후지와라 루카일본에서는 작년 11월 1일, 가정방문 요양보호사 3인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는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의 원인이 사업소 측의 문제가 아니라, 요양보험 구조에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관리 권한과 책임이 있는 국가를...
View Article통계도 잡히지 않는 ‘추방된’ 결혼이주여성들
통계도 잡히지 않는 ‘추방된’ 결혼이주여성들<귀환 이주여성을 만나다> 그녀들은 왜 자국으로 돌아갔을까? L을 만난 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였다. 결혼중개업체를 통해 한국 남성과 결혼했던 L은 일상적으로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 남편은 때리고 나서 강간을 하곤 했다. 그녀는 탈출하듯 필리핀 친정으로 도망쳤다.L은 필리핀 법원에서 남편을 상대로...
View Article내가 싫어하는 요가
임소희의 요가툰 42화. 내가 싫어하는 요가.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부분을 열거하고 말하려니 거짓말 같이 들리겠지만, 아니 어쩌면 그래서 더 진짜로, 나는 요가를 정말 좋아합니다. (계속) ■ 이어진 전체 웹툰 보기: 내가 싫어하는 요가일다 기사를 네이버 메인에서 보세요! 일다 뉴스편집판 구독 신청!
View Article대학 페미니스트로서 나와 당신의 ‘몫’은 무엇일까
[페미니스트의 책장] 최은영 X 손은경 『몫』재작년에 『몫』을 선물 받았다. 2018년, 내가 총여학생회장이었을 적에 1년간 함께 학생회를 꾸렸던 집행부원이 줬다. 우리 대학 학생회에서 총여학생회 관련 회칙을 삭제하고 기구를 폐지한다는 안건의 총투표가 가결된 다음이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계획한 업무를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한 채, 우리는...
View Article외국인 전무한 독일 법 영역에서 활약하는 한국여성
<우리가 독일에 도착한 이유> 현승: 범죄 심리치료사 & 법정소견인, 베를린이주 20년 차2001~2006 본(Bonn) 대학교 심리학 학‧석사(Diplom), 법학 부전공2007~2010 본 대학교 심리학 박사2011~2015 베를린 훔볼트대학 심리치료사 과정 이수, 국가고시 합격2012~현재 베를린 및 브란덴부르크 주 형사재판소 법정...
View Article어느 탈가정 청소년의 “내가 살고 싶은 집”
<주거의 재구성> 나에게 집은 안전하지도, 편하지도 않았다다양한 시각으로 ‘주거’의 문제를 조명하는 <주거의 재구성> 기획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처음 집을 나온 것은 2014년 가을이었다. 당시 나는 18살, 학교에 다니지 않는 탈학교...
View Article분홍 이불, 문제집 꽂힌 책장…아늑한 나의 감옥?!
<주거의 재구성> 어느 탈가정 청소년의 “내가 살고 싶은 집”② 10대 초반이나 그 이전에 ‘나는 나중에 커서 어떤 집에서 살까?’를 생각하면 막연히 흰색의 커다란 단독주택과 잔디 깔린 정원, 그리고 강아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집을 나온 이후 내가 꿈꿨던 집은 단지 ‘답답하지 않은 집’이었다. 나의 사생활이 보장되며, 누구에게도...
View Article암흑의 시절을 함께 보낸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
<청년 페미니스트 예술인의 서사> 미술 작가 문상훈많은 청년 페미니스트들이 다양한 페미니즘 주제를 예술로 표현하고 있고, 나아가 예술계 성폭력과 차별, 위계에 문제 제기하며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따로 또 함께’ 창작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페미니스트 예술가의 새로운 서사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View Article“나 어떡해” 발달장애인의 험난한 자립 도전을 함께하는 이들
“나 어떡해” 발달장애인의 험난한 자립 도전을 함께하는 이들대구 희망원 입소자 9인의 ‘탈시설-자립’은 현재진행형“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 나 어떡해 너를 잃고 살아 갈까 나 어떡해 나를 두고 떠나가면 그건 안돼”다큐멘터리 영화 <그저 함께 살아간다는 것>(민아영 감독)은 탈시설한 중증·중복 발달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함께 집 옥상으로 보이는...
View Article성폭력 생존자의 ‘살아남은 힘’에 박수를!
성폭력 생존자의 ‘살아남은 힘’에 박수를!일본에서 #remetoo 프로젝트를 시작한 야하타 마유미작년 세계여성의날(3월 8일)에 도쿄에서 열린 여성행진(Women's March)을 계기로 데이트폭력, 성폭력 피해 생존자인 야하타 마유미(八幡真弓) 씨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집회나 구호는 저에게 잘 안 맞아요”라고 말하며, 9일 뒤에 자신이 주최하는 행사에...
View Article“한국 남편과 이혼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한국에서 이혼서류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귀환 이주여성을 만나다> 몽골 여성들의 ‘끝나지 않은 이혼’몽골을 방문해서 한국인 남편과의 결혼으로 이주했다가 다시 귀환한 일곱 명의 귀환 이주여성들과 한 명의 자녀를 인터뷰하였다. 이 여성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결론부터 말하면, 이들에게는 ‘법률상으로 이혼’ 문제를 깨끗이 정리하는 게 시급한...
View Article내 비뚤어진 골반에 대하여
임소희의 요가툰 43화. 내 비뚤어진 골반에 대하여 . 선생님이 아무리 찰떡같이 말해줘도, 내 몸은 알아듣지 못한다는 거.■ 이어진 전체 웹툰 보기: 내 비뚤어진 골반에 대하여일다 기사를 네이버 메인에서 보세요! 일다 뉴스편집판 구독 신청!
View Article페미니즘과 군사주의 그리고 여군의 위치를 고민하다
여성들의 병역, ‘거부’와 ‘복무’ 사이페미니즘과 군대 그리고 여군의 위치를 고민하다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발굴한 여성의 역사: 가시화되지 않았던 여성들의 자취와 기억을 공적 담론의 장으로 건져 올리는 여성사 쓰기.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바로가기페미니스트 평화운동가이자 연구자인...
View Article‘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정의 없인 자긍심도 없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정의 없인 자긍심도 없다!’다큐멘터리 영화 <무지개 너머: 드래그 퀸 마샤 P. 존슨>의 메시지6월은 퀴어대명절이라고 불리는 ‘퀴어 퍼레이드’(Pride Parade)가 열리는 일명 ‘자긍심의 달’(Pride Month)이다. 보통 때라면 각국에서 퀴어 인권 행사들이 열리고 특히 퍼레이드 소식으로 들뜰 때지만 올해는...
View Article‘믿는 페미니스트’들이 만들어가는 열린 공동체
‘믿는 페미니스트’들이 만들어가는 열린 공동체[페미니스트의 책장] 백소영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페미니스트에게 기독교는 불편한 존재다. “낙태죄 폐지”에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유명 교회들, 퀴어퍼레이드의 앞을 가로막으며 “사랑”을 노래하는 세력, 교인들의 생애 전반에 대한 가부장제-이성애 중심적 개입. 그래서 페미니즘 행사에서 종교와 관련한...
View Article건축업계도 ‘워라밸’ 가능해야죠
건축업계도 ‘워라밸’ 가능해야죠<우리가 독일에 도착한 이유> 혜진: 건축설계사, 베를린 밀레니엄 시대, 한국 여성의 국외 이주가 늘고 있습니다. 파독 간호사로 시작된 한국 여성의 독일 이주 역사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일다>는 독일로 이주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고 는 한국 여성들을 만납니다. 또한 이들과 연관된 유럽의 여러...
View Article일본 서점의 ‘혐한’ 책들, 오락으로 소비되는 혐오
일본 서점의 ‘혐한’ 책들, 오락으로 소비되는 혐오중장년 남성이 주 독자…표현의 자유니까 괜찮다?일본에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내세우는 일명 ‘헤이트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책들이 서점에 진열되기까지의 구조와 원인을 분석한 책 『나는 서점을 좋아했습니다-넘쳐나는 헤이트 책, 만들어 팔기까지의 무대 뒤』가 나와...
View Article비혼여성과 반려동물의 동거
반려묘와 함께, 집을 이고 메고 다니는 중<주거의 재구성> 비혼여성과 반려동물의 동거“안녕하세요. 저는 집을 이고, 메고 다니는 황주희입니다. 여행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정착이 싫은 건 아니에요. 캄보디아에서 4년 정도 살았고, 그 외에도 유럽, 인도, 베트남에서도 살았어요. 지금은 제주에 있고요.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하하”멋쩍은...
View Article‘여돌여덕’ 소설가는 자기가 읽고 싶은 소설을 쓴다
‘여돌여덕’ 소설가는 자기가 읽고 싶은 소설을 쓴다<청년 페미니스트 예술인의 서사> 소설가 조우리※ 2020년 많은 청년 페미니스트들이 다양한 페미니즘 주제를 예술로 표현하고 있고, 나아가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과 차별, 위계 등에 문제 제기하며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로 또 함께’ 창작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페미니스트...
View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