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출신 난민여성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b><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6dd7;">▶머리 땋기 기술을 가진 라이베리아 출신 오펠리아씨</span></b></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출국기한 유예 상태에서 난민신청 중인 오펠리아씨는 2009년 남편과 함께 국내 입국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오펠리아씨는 본국에서 머리 땋기를 배웠고 미용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한국에서 오펠리아씨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다른 여성들과 함께 일을 해오다, 2012년 드디어 자신의 미용실을 오픈했다. 처음에는 건물 주인으로부터 임대를 거절당하기도 했고, 거울 하나와 사무 의자 하나를 두고 시작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table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width: 100%;" border="1" data-ke-align="alignLeft"> <tbody> <tr> <td> <div><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 data-filename="난민_1.jpg"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675"><span data-url="https://blog.kakaocdn.net/dn/MWZeR/btrShApeTrf/uOHJmK2q8RCpid7xmjSeR1/img.jpg" data-lightbox="lightbox"><img src="https://blog.kakaocdn.net/dn/MWZeR/btrShApeTrf/uOHJmK2q8RCpid7xmjSeR1/img.jpg" srcse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MWZeR%2FbtrShApeTrf%2FuOHJmK2q8RCpid7xmjSeR1%2Fimg.jpg" onerror="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data-filename="난민_1.jpg"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675"/></span></figure> <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oto Serif KR'; letter-spacing: 0px;">▲ 머리 땋기 기술을 가진 난민여성이 운영하는 미용실 모습.   ©강슬기  </span></div> </td> </tr> </tbody> </table>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2019년 즈음 시청에서 직원이 찾아와 미용실 등록을 해야 한다며, 등록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오펠리아씨는 미용실 등록을 하기 위해 라이베리아 미용사 자격증을 들고 시청을 찾아갔다. 하지만 한국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고, 시청은 오펠리아씨에게 미용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안내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오펠리아씨는 대학교를 찾아갔지만, 대학 측은 오펠리아씨가 갖고 있는 머리 땋기라는 미용기술을 모른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사실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었다 하더라도 애초에 오펠리아씨의 체류자격으로는 입학 자체가 불가능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오펠리아씨는 미용실 문을 열지 못했고, 생계를 위해 예약손님이 잡히면 자신의 집에서 미용 작업을 해야 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그러나 이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미용실은 거의 문을 닫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오펠리아씨는 공장 아르바이트 일을 찾아야 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머리 땋기 기술을 가진 아프리카 난민여성들은 꽤 있지만, 오펠리아씨처럼 미용실을 운영하는 여성은 많지 않고 운영도 쉽지 않다. 미용실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 여성들은 머리 땋기 기술을 가진 다른 아프리카 여성들의 연락망을 갖고서, 함께 작업해야 할 때 파트타임으로 이들을 부르기도 한다. 파트타이머 여성들과 함께 손님 한 명의 머리를 같이 작업할 경우, 보통 네 등분으로 나누어 작업한다. 한 파트를 마무리할 경우 2만 원 정도를 받는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오펠리아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 간 미용실을 운영하지 못하고 밀린 월세가 몇 달째 쌓이며 공간만 갖고 있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그런데 올해 4월, 사업장을 운영해온 것을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알게 되면서,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 data-filename="가해자보다_bn.jpg" data-origin-width="350" data-origin-height="357"><a href="http://www.ildaro.com/bbs.html?Table=ins_bbs1&amp;mode=view&amp;uid=772&amp;page=1" target="_blank"><img src="https://blog.kakaocdn.net/dn/JZWjh/btrSkEdFaAr/RNZSh3NPBIpt2ENN8K2qA1/img.jpg" srcse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JZWjh%2FbtrSkEdFaAr%2FRNZSh3NPBIpt2ENN8K2qA1%2Fimg.jpg" onerror="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data-filename="가해자보다_bn.jpg" data-origin-width="350" data-origin-height="357"/></a></figure>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color: #006dd7;"><b><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서아프리카 식당을 개소한 쉐리프씨</span></b></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역시 라이베리아 출신의 인도적 체류 허가자인 쉐리프씨는 2012년 딸과 함께 국내 입국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입국하자마자 쉐리프씨는 유엔난민기구를 찾아갔고, 거기서 난민을 지원하는 기관을 소개받아 난민인정 신청을 할 수 있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쉐리프씨는 난민인정을 신청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딸을 위해 경제활동을 해야만 했다. 모녀를 도와주던 한 교회에서 비밀리에 과자제조공장 일자리를 소개해주었다. 그러나 일한 지 2개월만에 쉐리프씨는 안 되겠다고 판단해 6개월을 기다리기로 하고 그만두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하지만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일자리를 찾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일자리를 구했어도 언어 문제로 일하기가 쉽지 않았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매주 주간과 야간 교대 업무를 해야 했고,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신경 쓰지 않는 사업주의 태도에, 3주를 일하고 그만두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지인들의 연결로 다시 공장 일을 찾을 수 있었지만, 2년 반 정도 일했을 때 허리통증이 심해져 그만둬야 했다. 이후에도 쉐리프씨는 건강 문제로 공장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그러던 중 쉐리프씨의 딸이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았다. 딸을 통해서 인도적 체류 허가자의 가족으로서 쉐리프씨도 체류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쉐리프씨는 서아프리카 식당을 오픈했지만, 자신의 체류자격으로는 식당 등록을 할 수 없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식당을 열고 1년 후에 첫째 딸이 성인이 되면서, 딸의 이름으로 식당을 등록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사실 쉐리프씨가 식당을 열게 된 배경에는, 일을 하지 않는 남편도 한 몫했다. 남편은 일을 할 경우에도 돈 한 푼 가정경제에 보태지 않았다.</span></p> <p><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 data-filename="난민_2.jpg"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609"><span data-url="https://blog.kakaocdn.net/dn/cpE8CD/btrSnWDQ0Cq/nUb3Hf0n20Hwh0OnBfyKd0/img.jpg" data-lightbox="lightbox" data-alt="▲&amp;nbsp; 서아프리카 대륙 출신의 난민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임 장소가 되었다. 식당과 판매점이 위치한 거리 모습. &amp;copy;강슬기"><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pE8CD/btrSnWDQ0Cq/nUb3Hf0n20Hwh0OnBfyKd0/img.jpg" srcse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pE8CD%2FbtrSnWDQ0Cq%2FnUb3Hf0n20Hwh0OnBfyKd0%2Fimg.jpg" onerror="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data-filename="난민_2.jpg"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609"/></span><figcaption>▲&nbsp; 서아프리카 대륙 출신의 난민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임 장소가 되었다. 식당과 판매점이 위치한 거리 모습. &copy;강슬기</figcaption> </figure>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쉐리프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임 장소가 되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대부분의 손님들이 아프리카 사람들로, 식당은 이들에게 고향과도 같은 공간을 제공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그러나 코로나19와 겹치면서 쉐리프씨는 식당 문을 닫아야 했다. 본국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했던 쉐리프씨는 한국에서도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싶다고 한다. 자신의 베이커리를 운영하며 다른 난민여성들에게 베이킹 수업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color: #006dd7;"><b><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2살 막내 포함 다섯 자녀의 생계 책임지는 은고지씨</span></b></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나이지리아 출신의 난민 불인정자 은고지씨는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아침에 2살 된 막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는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로 출근한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일찍 끝나는 날에는 오후 3시 정도, 늦게 끝나는 날에는 저녁 9시에 집으로 돌아온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은고지씨가 하는 업무는 중고의류 창고에서 옷을 분류하는 작업이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옷 종류에 따라 무게 별로 금액이 다른데, 기본 100kg에 2만~3만원 정도 받으며, 하루에 하는 작업 분량은 500~800kg 정도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작업량이 많아 하루에 수입이 많을 때는 20만 원까지도 번 적이 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하지만 하루에 6만~8만 원도 벌지 못하는 날이 대부분이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table style="border-collapse: collapse; width: 100%;" border="1" data-ke-align="alignLeft"> <tbody> <tr> <td> <div><figure class="imageblock 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 data-filename="난민_3.jpg"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1016"><span data-url="https://blog.kakaocdn.net/dn/dX9MAT/btrSmZ8FU7t/rW5dKk94KZdvfOAMtUh8B0/img.jpg" data-lightbox="lightbox"><img src="https://blog.kakaocdn.net/dn/dX9MAT/btrSmZ8FU7t/rW5dKk94KZdvfOAMtUh8B0/img.jpg" srcse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dX9MAT%2FbtrSmZ8FU7t%2FrW5dKk94KZdvfOAMtUh8B0%2Fimg.jpg" onerror="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data-filename="난민_3.jpg"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1016"/></span></figure> <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oto Serif KR'; letter-spacing: 0px;">▲ 난민여성이 운영하는 중고의류 창고 모습. ©강슬기</span></div> </td> </tr> </tbody> </table>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취업이 불가한 체류 상태에서 남편이 체류기간이 만료되어 본국으로 귀국한 이후, 은고지씨는 한국에서 홀로 자녀 다섯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이 일로는 생계비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제 2살인 막내와 초등학생 3명, 중학생 1명의 등교 시간을 챙기려면 출퇴근이 그나마 자유로운 중고의류 분류작업이 현재 은고지씨 상황에서는 최적의 업무인 것이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은고지씨는 막내가 더 크면 안정적인 공장으로 이직할 계획을 갖고 있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color: #006dd7;"><b><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냉장고 하나 규모의 식료품 판매를 하는 이페오마씨</span></b></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나이지리아 출신 이페오마씨는 난민 불인정 판정을 받고 미등록 체류 상태가 되었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남편도 미등록 체류 상태로, 부부 모두 안정적으로 노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이페오마씨의 남편은 아르바이트로 일이 있는 날에만 노동한다.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이페오마씨는 구멍가게라고 불리기에는 규모가 매우 작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을 상대로 집에서 아프리카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 식료품은 냉장고 하나의 규모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나이지리아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통해 아프리카의 말린 음식들을 받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판매한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냉동실에는 한국 마트에서 산 아프리카 사람들이 먹는 생선들도 있다. 생선 3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마트에서 1만 원에 구매하여 생선 한 피스에 1만 원씩 팔아 2만 원의 수익을 낸다.</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 </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아프리카 커뮤니티에서 세례식, 장례식 등의 행사가 있을 때에 이페오마씨에게 요리를 주문한다. </span></p> <p style="text-align: justify;" data-ke-size="size16"><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가게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알음알음 커뮤니티 사람들이 이페오마씨의 집을 찾아온다. <span style="color: #ee2323;"><a style="color: #ee2323;" href="https://ildaro.com/9462" target="_blank" rel="noopener">(계속)</a></span></span></p> <div> <div> </div> <h4 data-ke-size="size20"><b><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color: #000000;">[기사 전체 보기] <a style="color: #000000;" href="https://ildaro.com/9462"><span style="color: #ee2323;">아프리카 대륙 출신 난민여성들의 ‘먹고살기 전략’</span> - 일다</a> - <a style="color: #000000;" href="https://ildaro.com/9462">https://ildaro.com/9462</a></span></b></h4> <figure id="og_1669641911320" contenteditable="false" data-ke-type="opengraph" data-ke-align="alignCenter" data-og-type="article" data-og-title="≪일다≫ 아프리카 대륙 출신 난민여성들의 ‘먹고살기 전략’" data-og-description="※국제결혼 가정이나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한 청(소)년들, 아동 청소년 시기에 중도 입국한 청년 등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살아가고" data-og-host="www.ildaro.com" data-og-source-url="https://ildaro.com/9462" data-og-url="https://www.ildaro.com/9462" data-og-image="https://scrap.kakaocdn.net/dn/dePKys/hyQJxSKIxr/PkIU7Pa1wS6jRuB2zijPxk/img.jpg?width=850&height=472&face=0_0_850_472,https://scrap.kakaocdn.net/dn/mGQ8r/hyQJA9MvBr/bQw5MbeRg4fYs0vz6QQZK0/img.jpg?width=850&height=472&face=0_0_850_472,https://scrap.kakaocdn.net/dn/wkpZF/hyQJyRFbAe/aKnrlkwzEcGGz01rvQlM1k/img.jpg?width=750&height=847&face=0_0_750_847"><a href="https://ildaro.com/9462"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source-url="https://ildaro.com/9462"> <div class="og-image" style="background-image: url('https://scrap.kakaocdn.net/dn/dePKys/hyQJxSKIxr/PkIU7Pa1wS6jRuB2zijPxk/img.jpg?width=850&height=472&face=0_0_850_472,https://scrap.kakaocdn.net/dn/mGQ8r/hyQJA9MvBr/bQw5MbeRg4fYs0vz6QQZK0/img.jpg?width=850&height=472&face=0_0_850_472,https://scrap.kakaocdn.net/dn/wkpZF/hyQJyRFbAe/aKnrlkwzEcGGz01rvQlM1k/img.jpg?width=750&height=847&face=0_0_750_847');"> </div> <div class="og-text"> <p class="og-title" data-ke-size="size16">≪일다≫ 아프리카 대륙 출신 난민여성들의 ‘먹고살기 전략’</p> <p class="og-desc" data-ke-size="size16">※국제결혼 가정이나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한 청(소)년들, 아동 청소년 시기에 중도 입국한 청년 등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살아가고</p> <p class="og-host" data-ke-size="size16">www.ildaro.com</p> </div> </a></figure> <p data-ke-size="size16"> </p> </div> <p data-ke-size="size16"> </p>